팀 하포드, 당신이 경제학자라면
유리그니지, 존리스트, 무엇이 행동하게 하는가
팀 하포드의 책은 지금 읽고 있는 중인데, 대단히 훌륭합니다. 게임 기획자들이 경제에 대해 상식을 가르쳐야하는데 딱 한권만 고르라면 이 책을 골라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.
책의 내용은 독자가 세상의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이 된다면 무엇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필자가 조언해주는 대화체로 되어있습니다. 사실 게임기획자들은 게임세상의 경제를 책임지는 역할을 얼떨결에 맡게 되는 셈이니 이 책의 상황과 딱 맞는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.
책의 초반부터 통화정책, 화폐의 본질에 대한 얘기들이 등장합니다만 쉬운 예와 흥미로운 실제 역사적 사례들 중심으로 설명합니다.
책의 중반부터는 케인즈 경제학과 고전주의 경제학을 대비하면서 각각이 유용한 상황, 한계를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.
결론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열려져 있다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지만 다소 맥빠지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.
둘 다 질렀습니다. 설레면서 배송 기다려야겠네요.